경계성종양 종류와 치료 원리

경계성 종양은 악성(암)도 아니고 양성도 아닌 중간 단계의 종양을 말합니다. 주로 난소에서 많이 발견되어 경계성 난소 종양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아래에서 경계성 종양을 간단히 설명후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치료방법과 원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계성 종양

경계성 종양은 조직학적으로는 암처럼 세포가 이상하게 증식하지만 암처럼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하는 성질은 약한 편입니다. 악성 종양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지만 완전히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

난소, 갑상선, 유방, 췌장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계성 종양이라고 하면 난소 경계성 종양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경계성 난소 종양의 종류

장액성 경계성 종양

전체 경계성 난소 종양 중 약 50%이상을 차지합니다. 맑은 액체를 포함한 얇은 낭종 형태로 20대~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대부분 예후가 양호한편이지만 복막파종이 있으면 예후 악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 하는 경우 장액성 난소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원리

종양이 있는 난소를 절제하거나 종양 절제술로 진행합니다. 장액성 종양은 복막으로 퍼지는 성향이 있으므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변 조직까지 제거해야 예후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천천히 자라고 전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는 피하고 최대한 생식능력을 보존합니다.

점액성 경계성 종양

전체 경계성 종양의 약 40% 내외를 차지합니다. 점액을 다량 포함하고 종양 크기가 10~30cm 정도로 매우 큽니다. 장액성보다는 재발률과 악성화 위험이 조금 더 높고 수술 후에도 추적관찰이 필수입니다.

▶치료 방법과 원리

점액성은 크기가 매우 커서 대부분 수술이 필요합니다. 난소 절제 또는 자궁 및 양쪽 난소 제거를 하며 장점막형일 경우 맹장 제거 수술도 함께 시행합니다. 복막에 점액이 퍼져있을 경우 복강 세척도 진행합니다. 점액성은 터질 경우 복막 내에 점액이 남아 가성 점액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중 파열 방지가 핵심입니다. 내시경보다는 개복 수술이 선호되는 편입니다.

투명세포형 경계성 종양

매우 드문 유형으로 주로 40대 이상 여성에서 발견됩니다. 자궁내막증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세포질이 투명하고 핵이 크며 비정형세포도 다수 존재합니다. 드물지만 악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며 정확한 데이터가 적어 보수적 치료보다는 근치적 치료를 고려하는 편입니다.

▶치료 방법과 원리

아직 드물고 데이터 부족으로 보통 근치적 수술이 권장됩니다. 젊고 임신 희망을 하는 경우 한쪽 난소 보존 가능하나 철저한 추적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는 경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있기도 합니다.

내배엽동형 경계성 종양

전체의 5% 미만으로 희귀한 편입니다. 이름처럼 자궁내막샘을 닮은 종양이고 자궁내막증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샘 구조가 복잡하고 비정형이며 암으로의 이행 가능성도 있습니다. 데이터는 적은 편이지만 대체로 예후는 양호합니다.

▶치료 방법과 원리

대부분 외과적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독 병변일 경우 한쪽 난소만 제거 가능하고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는 경우는 동반된 병변 제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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